
단양군보건소는 2023년 2월 14일(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침체돼있는 지역주민에게 올바르게 걷는 지식을 전파하고 마을별 걷기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사랑 단양 일 년 걸어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일상 속 걷기 생활 습관화를 목표로 1일 30분 이상을 걷고 만보기와 내사랑 단양 걷기 수첩을 통해 나만의 걷기 습관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월별로 나만 아는 걷기 좋은 길, 핫플레이스 걷기, 명소 걷기 등 각종 미션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길을 다 같이 걸어보고 내가 사는 단양에 대한 자긍심도 고취할 방침이다.
미션을 수행하거나 1일 목표 달성 시 배부한 ‘내사랑 단양 걷기 저금통’에 자율적으로 저축해 연말에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 또는 불우이웃 성금으로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로 마련되며 걷기왕·건강 왕 등 시상과 결과 평가도 이뤄진다.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2월 13일(월)∼ 2월 27일(월)까지 모집하며 사전 설문조사와 신체 계측을 통해 비만군, 위험군, 건강군으로 분류돼 진행된다.
단양군의 걷기 실천율은 2021년 기준 32.1%로 지난 4년간 2018년 57.3%, 2019년 38.1%, 2020년 37.9%로 지속해서 감소해왔으며 전국(40.3%), 충북(38.4%)보다도 낮게 조사됐다.
걷기의 효능은 심장마비 위험 37% 감소, 우울증, 고혈압 치료, 암에 걸릴 확률이 20∼25%까지 줄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져 통증을 느끼는 역치가 낮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며,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라는 책에서도 나이 들수록, 아플수록, 피곤할수록 걸으라며 걷기에 대한 예찬을 쏟아내기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걷기 지도자 양성 등 걷기 문화 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가올 봄엔 온 마을 주민들이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아름다운 단양 길을 너도나도 걷는 광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