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일기 - 허준 30여 차례 등장
허준을 내의원으로 천거
허준을 내의원으로 천거

미암 유희춘은 처가인 담양으로 와서 살았고, 허준의 외가도 담양이어서 두 사람을 맺어준 지역이 아닌가 싶다.
〈미암일기〉에는 유희춘과 허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등장한다.
〈미암일기〉에 허준 〈동의보감〉이 탄생한 시대를 살펴보면, 그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알 수 있다.
〈미암일기〉허준의 기록이 처음으로 등장
【 1568년 1월 29일 "판관 박란이 찾아와 이야기를 하고, 판관 구택도와 서로 만나 반가웠다. 허준도 다녀갔다." 】
이를 통해서 미암 유희춘은 허준과 알고 지냄을 알 수 있다.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을 보관하기 위해 후손들이 지은 수장고(收藏庫)
1568년 2월 허준이 노자老子, 문칙文則, 조화론調和論 등 3권의 책을 보내주자 유희춘은 매우 기뻐한다.
허준은 유희춘에 보낸 책을 보면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경전과 사서에 두루 밝아 학문의 범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미암 유희춘의 부인 송덕봉을 허준은 혀가 부어오르는 증상인 설종舌腫이 생기자 병을 논의하고 돌아간다.
또한 유의춘의 얼굴 좌측에 종기가 생기자 허준은 지렁이 즙을 바르게 한다.
이를 보면 유희춘 집안에 주치의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1569년 윤6월 초3일 허준을 위하여 이조판서에게 편지를 보냈다.】
내의원에 천거를 해준것이다.
이로인해 허준은 내의원에 들어가고 1573년에 정3품의 내의원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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