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042 - 부정감정의 덫에 빠지지 않는 비결
행코의 희망 편지 042 - 부정감정의 덫에 빠지지 않는 비결
  • 김동호
  • 승인 2023.02.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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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각종 문명의 발달로 인해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환경을 접하게 되면서 혼란스러움을 겪곤 한다. 그러한 혼란스러움은 스트레스가 되고 정신적 피로감을 안겨주기 때문에 적절한 심리요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프로이트 심리학처럼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번거러울 정도로 개인의 감정이나 경험을 조사하는 방식의 접근법은 대중적 인기를 얻기가 곤란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인지행동치료요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지행동치료요법은 누군가가 갖는 부정적인 사고 유형들 즉 공포심이나 불안감 같은 것을 인지하고 보다 더 현실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예를 들자면, 인간관계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불편함을 경험하게 했던 유형의 사람을 만났을 경우에 이전의 경험에서 남겨진 인식을 중립적으로 재설정하게 한다. 그 때 그 사람은 어떤 이유가 있었을거라고 이전의 경험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부드럽게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인지행동치료요법을 잘 활용하면 부정적 선입견을 교정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기계발서 <자기암시>의 저자로서 지금부터 100년 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프랑스의 약사인 에밀 쿠에(Émile Coué)에게서 비롯된 긍정적인 자기암시는 보다 더 인간미 넘치는 인간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에밀 쿠에는 긍정적인 문장을 날마다 반복해서 되뇌이게 되면 심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무의식적인 태도인 자기암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밀 쿠에의 방법은 현대인의 웰빙라이프에 도움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행복 코디네이터의 실습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제논이 창시한 스토아학파의 입장도 이와 비슷하다. 특히 에픽테토스는 "인간은 어떤 대상 때문이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시각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입장이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나 환경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그 사람이나 직면하게된 환경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은 우리의 의지로 상당부분 다르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세상에는 타인이나 환경에게 탓하거나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행복 코디네이터는 행복 멘토링의 차원에서 에픽테토스나 에밀 쿠에의 입장에서 라이프코칭을 하자는 것이다.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에게 들켰던 에덴동산의 아담이 범한 초인류적 가장 큰 실수는 자기 탓이 아니라 연약한 하와의 탓으로 책임을 전가시킨 것이다. 만일 그 때 아담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고백하고 진실되게 용서를 구했다면 에덴동산에서 여전히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난 과거일이지만 말이다.

행복한 사람은 인생경영에서 지혜를 발휘하는 능력이 있다. 그 지혜는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소프트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능력을 말한다. 결국 좋은 신념과 바른 대인관계와 정직한 대물관계의 원칙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마당에서 뛰어 놀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다. 이제 당신에게 이 뒷부분을 채워갈 기회를 남겨 드린다. 당신의 인생을 행복마당으로 가꾸어 나가기를 바라면서!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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