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인생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려고 혈안이 되고, 땀 흘려 일하다 보면 어느세 늙는다. 그런데 인생을 경영함에 있어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는가라는 것은 참 중요한 문제이다. 일을 통해 나라는 인격과 상대방이라는 인격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그 만남을 통해 행복 또는 불행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이다. 오늘은 직업외교관으로서는 최장수 기록인 6년 반 동안 주중대사를 지낸 김하중 장로(온누리교회)의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김하중 대사는 전 통일부 장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존경받는 행복 코디네이터 고위직 공무원이이다. 김하중 전 장관은 독실한 크리스챤으로서 3권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대사>라는 책을 집필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크리스챤의 기도 지침서가 되고 있는 <하나님의 대사>라는 책의 서두에서 김하중 전 장관은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 나라 진척과 하나님 나라 백성을 섬기는 데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내 기도를 인도하셨고, 어떻게 신묘막측하게 응답하셨고, 어떻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는가에 대한 나의 소박한 ‘기도행전’(祈禱行傳)이다."
김하중 전 장관은 이 책에서 자신이 신앙으로 체험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이왕 신자가 되려면 확실한 신자가 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김하중 전 장관은 자신이 크리스찬으로서 거듭난 삶을 살기 시작한 후부터 늘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한다. 크고 중한 외교 문제나 주변의 친구와 직원의 일이든,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께 묻고 순종했을 때 답을 얻을 수 있었고,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지는 것을 종종 체험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크리스찬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파송한 하나님의 대사임을 강조하고 있고, 대사로서의 능력과 권위는 기도할 때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김하중 전 장관은 이렇게 독자들에게 권한다. "무슨 일이든지 행하고자 할 때 다음과 같이 하라. 준비하고 기도하지 말고, 기도하고 준비하라....”라고 말이다. 기도가 먼저냐? 내 행동이 먼저냐? 신앙인으로서 그는 이 문제에 대한 간결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타종교인에게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크리스찬으로서 기도와 행동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종교를 초월하여 오늘 아침, 행복 코디네이터가 권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요즈음 당신의 삶에서 삶의 우선 순위는 어떻게 설정되고 진행되는가? 혹시라도 순서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종종 점검하는가? 행복인생경영에는 반드시 순서가 있다. 순서가 뒤틀리는 순간 행복이라는 가치는 옅어지게 된다. 요즈음 당신의 관심사가 어디로 집중되어 가는가를 파악한다면 당신 삶에서의 우선순위도 즉시 알 수 있다. 이 희망편지를 읽는 이 순간에도 당신의 황금같은 시간은 불화살처럼 당신 곁을 마구 떠나가고 있는 중임을 기억하라.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