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가는 길이 또 하나 열렸다. 한강의 56번째 나들목, ‘낙천정 나들목’이 준공됐다. 보행자와 차량이 함께 사용하던 기존 낙천정 나들목은 차량전용으로 개선하고, 바로 옆에 쾌적하고 환경 친화적인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신설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9월 21일(월) 16시에 서울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설한 ‘낙천정 나들목’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낙천정 나들목, 보·차도 분리 구조 개선해 안전 강화
지난 13일(금) 도로와 차도가 분리된 ‘낙천정 나들목’ 준공으로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보행자 전용 ‘낙천정 나들목’은 폭 5.0m, 연장 58.2m으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다.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
보행자 나들목 설치 전에는 시민들이 자양동에서 한강공원을 접근하려면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나들목을 이용해야만 했다.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노출이 불가피했다. 또한 차량 통행이 많아 매연, 먼지, 소음 등 시민들의 불편 개선 요청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진입로도 급경사여서 노약자, 장애인 및 자전거 등이 이용불편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조명이 노후되고 어두워 시민 불편이 가중되었던 곳.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2013년 4월부터 ‘낙천정 나들목(보도)’ 증설공사를 시작했다.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준공하는데 만 2년의 공사 기간과 총 6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낙천정 나들목(보도)’는 엘리베이터 및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장애인이나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존 ‘낙천정 나들목’는 차량 전용으로 조성하고, 조명(LED)도 개선 설치하여 차량사고 위험을 최소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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