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막바지공사 환경 ‘신경 써야’
경남기업, 막바지공사 환경 ‘신경 써야’
  • 권혁경
  • 승인 2012.03.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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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고 이전 시설 현장, 도로에 토사 유출

▲ 공사차량이 세륜기를 거치지 않고 도로에 진입, 유출된 토사로 인해 도로미관이 훼손돼 있다.
신축건물 현장에서 막바지 공사란 이유로 환경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어 도덕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9일 현재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새로 조성 중인 춘천여자고등학교 건물이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공사인 경남기업은 공사차량이 진출입하는 입구에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도로에 토사가 유출, 도로미관 훼손은 물론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선 도로에 유출된 토사를 제거하기 위해 인부들이 빗자루를 이용해 쓸고, 물로 닦으며 청소를 하고 있으나 노면살수에 따른 흙탕물은 도로 아래로 흘러 우수관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태였다.

▲ 유출된 토사로 인해 도로미관이 훼손돼 있는 상태
더구나 현장 입구에서 고작 50여m 가량의 구간 도로만 청소하고 나머지 도로는 그대로 방치시켜 놓는 바람에 도로미관은 반대편 차선하고 확연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더렵혀진 상태다.

특히 현장에서 도로를 따라 약 200여m 떨어진 도로 바로 옆에는 만천초등학교가 소재하고 있어 건조한 날씨에는 도로에 유출된 토사로 인해 발생하는 흙먼지가 대기를 타고 학원 내 유입이 불가피 해 학생들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8일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으로 체감 대기질 악화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해당 현장은 비산먼지발생 저감에 최선을 다해야겠고, 관계기관은 헛구호에 그치지 않게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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