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중학교에서는 작년에 이어 2회째 학부모회 주최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그동안 관례처럼 주로 공예체험 위주 프로그램만 이어오던 관행을 21학년도 학부모회장을 맡은 임원자 회장과 임원들이 협의하여 좀 더 많은 학부모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전교 졸업생들을 위한 꽃다발 제작을 직접 해서 주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어 학부모회 밴드를 통해 사업계획을 공지하고 사업을 확정해 진행했다.

작년 봉사에 참가했던 A학부모는 "너무 좋은 생각 같아요. 그동안 만들어 각자 갖고 가고 마는 것보다. 드디어 누구나 졸업식에 꽃을 학생들을 보는 게 너무 좋은 거 같다"라고. 또한 학교 관계자 및 3학년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요즘 졸업생 중 일부는 부모님도 참석 안 하는 경우도 있고 꽃다발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 명도 소외받지 않고 졸업하는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곡성중학교 선정규교장 은 올 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재료비도 넉넉히 책정해 프로그램 잘 운영해 주시라는 당부와 감사를 학부모회에 전하고. 좋은 전통은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73회 졸업생은 83명이 졸업하게 된다.

장구호 기자 dorim911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