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034 - 감사의 분량만큼 행복이 저축된다
행코의 희망 편지 034 - 감사의 분량만큼 행복이 저축된다
  • 김동호
  • 승인 2023.02.0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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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가 누리는 행복감은 평소에 실천하는 감사의 크기로 측정된다. 일상에서 감사하다는 표현이 넘칠수록 그 사람의 행복지수는 비례한다. 감사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강화된다. 결국 행복 코디네이터가 펼쳐가는 '다함께 잘 살기 운동'은 그래서 '감사-존중-나눔운동'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오늘은 헬렌 켈러를 모시고 왔다. 시각과 청각의 중복 장애를 딛고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준 장애인 인권 운동가이며 행복 코디네이터의 모범을 보인 사람이 바로 헬렌 켈러이다. 헬렌 켈러는 '3일동안만 볼 수 있다면'(Three days to see)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만약 사흘동안 볼 수 있다면? 첫째날에는 눈을 뜨는 순간 나는 나를 평생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먼저 찾아 볼 것입니다. 그의 인자한 모습, 끈질긴 집념, 사랑의 힘, 그의 성실함. 이 모든 성품들이 나의 가슴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들의 얼굴을 차근차근 바라보면서 그들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여 두겠습니다. 그리고 산과 들을 산책하면서 바람에 날리는 잎사귀의 모습, 아름다운 꽃의 색깔의 신비한 조화들을 마음껏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되면 서쪽 하늘로 가라앉는 저녁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둘째 날에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 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진열된 역사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인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겠습니다. 그런 후에는 미술관에 가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등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 보면서 예술의 신비를 감상하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에는, 아침 일찍 큰 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또 거미줄처럼 줄지어 달려가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보면서 나는 극장으로 가겠습니다. 그 극장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와 우아한 동작, 그리고 영화에서 상영되는 명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겠습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아름다운 불빛 속에 즐비하게 늘어진 상점 안에 진열된 예쁘고 아름다운 상품들을 쳐다보다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집에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하여준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습니다."

헬렌 켈러의 이 소박한 소원은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녀에게는 너무나 절실했던 소망이었던 소원이 우리에게는 평범한 일상들이다. 우리는 헬렌 켈러의 이 소박한 소원 앞에서 "어떻게 내 인생을 경영해야 하겠는가?"를 의문해야 한다. 지금 이 세상에는 우리가 평범하게 누리는 일상적인 자유로움이나 풍요로움이 저 머나먼 나라의 꿈일 뿐이고 매 순간 처절하게 아픔과 빈곤을 누리는 사람들이 30억명이 넘는다. 지금 이 순간 이 희망편지를 읽고 있는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혹시 잊고 무덤덤하게 살고 있지는 않는가를 묻고 싶다.

이제 일어나라! 그리고 뛰어라! 당신 일상에서 기쁨과 감사를 넘치도록 만나는 사람들에게 퍼 주어라! 당신이 행복 파파게노가 되면 이 세상은 행복마당으로 변하게 된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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