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들어 1,600여정 보급
경찰관이 강력사범이 아닌 경미한 소란이나 모욕행위 등에 대해서도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사용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 전자충격기 사용 현황>자료에 의하면 경찰이 테이저건(전자충격기)를 사용한 횟수는 2013년 271회, 2014년 328회로 해마다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벌써 201회 사용했다.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말에도 300여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테이저건은 지역경찰의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위하여 지난 2005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위해에 대해 심적 부담이 총기보다 덜 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총 9,900여정이 보급됐으며 박근혜정부에서도 2013년 1,018정, 2014년 622정 등 총 1,600여정이 보급됐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약 10,700정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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