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말의 보존과 가치를 일깨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광주시립민속박물관과 월간 전라도닷컴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 14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들은 각자 주제를 가지고 전라도(사투리)말을 재미있게 전하며 청중들의 폭소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요로코롬 꼬숩고 귄있는 말들 들어봤소?, 어찌고 살았능가 모르겄소, 쭝국메누리는 머땜시 걸레를, 질에서 난 딸아 미안허다잉!, 생각만 해도 징글징글한 내 영감' 등 가족 이야기를 표준어가 아닌 전라도말들로 풀어냈다.
이날 연극배우 지정남씨가 행사를 즐겁게 진행했으며, 대상(질로 존 상)에는 김현순씨가, 그 밖에 금상(영판 오진 상), 장려상(어찌끄나 상), 인기상(배꼽 뺀 상), 참가상(애썼네 상) 등이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함께 전달됐다.
최형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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