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손가락 장애산악인 김홍빈 스키 3관왕 도전과 희망을
열손가락 장애산악인 김홍빈 스키 3관왕 도전과 희망을
  • 조석현 시민기자
  • 승인 2012.03.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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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손가락 절단 장애의 몸으로 7대륙 최고봉 완등과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 도전(6개봉 등정)으로 유명한 산악인 “ 김홍빈”씨가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한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2. 28~3. 2)에 7년만에 출전하여 3관왕의 위업 달성하였다.
2월29일 회전스키( 1, 2차 합산 1분19초 00)에서 1위로 첫 금메달을 광주에 안겨주며, 이어 3월 1일 슈퍼대회전( 33초 90) 1위, 슈퍼콤바인드 (1분 52초 90) 1위로 3관왕을 차지하였다. 김홍빈씨의 금메달 3개를 비롯하여 광주광역시는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 8위의 순위에 올라 작년보다 순위 상향을 하게 되었다.
김홍빈은 1999년부터 8년간 한국 장애인스키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02년에는 미국 솔트레이크 장애인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김씨는 올해 5월 「전국 장애인 도로싸이클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며, 6월 중순경에는 히말라야 14좌중 두 번째로 높은 K2에 도전할 계획이다.

다각적인 면에서 국내·외에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홍빈」그는 "그동안 원정등반 때문에 잊고 있다가 7년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소외되고 지친 많은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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