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을 맞아 김대중 정신과 리더십을 재조명하는 특별 강연 및 북토크쇼가 지난 14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렸다.

행사 사회는 조윤정 여성비전네트워크 대표가 맡았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자서전' 집필자인 김택근 작가(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최영태 (사)한반도미래연구원장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읍 출신 김택근 작가는 김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하고 <김대중 자서전> 1~2권 집필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께서는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하셨고 '자서전'에 대해 흡족해 하셨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생전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하다 못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다"며 현 정권의 정치 탄압을 비판했다.

최영태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김대중 자서전 읽기'를 해왔다며, 김대중 정신 계승운동을 광범위하게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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