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K(46) 선장과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L 선장
돌고래호 K(46) 선장과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L 선장
  • 고성중 기자회원
  • 승인 2015.09.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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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 k(46) 선장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낚시꾼들을 마지막까지 구하려고 사력을 다했다고 한다.
 
세월호의 경우  위기에 처한 수 백명의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l 선장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해불가상황

전복된 배에 간신히 매달린 선장은 “배가 해경과 연결돼 구조하러 온다. 걱정하지 마라, 금방 온다”며 배 위에 함께 있던 사람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 “내 손을 잡아요”라며 한쪽 손을 내밀던 그는 또다시 밀려온 너울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 고 전해지고 있다.

세월호 선장은 위급상황이 전혀 불편하지 않는 태연한 모습으로 자기만 살았나왔다.

k 선장은 10시간 동안  배 위에서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자신도 스러져갔다. 그의 시신은 6일 오후 사고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k선장은 사고가 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승선자들이 침착하게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했다.
생존자 박모(38)씨는 “배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시동이 꺼지자 선장이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고 선장으로서 최산을 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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