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기구 국회의원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케냐를 방문했다.
1월 10~11일, 이틀 간의 케냐일정에서 어기구 의원은 카투리 무룽기 국회 부의장 및 키타니 마리엔느 한국-케냐 의원친선협회장, 넬슨 코에치 외교국방위원장 등 케냐의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부산 EXPO 유치운동 등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논의했다.
케냐는 해발 1500m 이상 고원지대여서 1년 내내 날씨가 서늘하고 살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고, 한반도의 2.7배로 땅도 넓고 인구도 약 5천만명으로 우리와 비슷한 규모의 나라이다. 60년대에는 케냐가 한국보다 더 잘 사는 나라였고, 차관으로 한국에 100만 달러 돈도 빌려준 적이 있지만, 지금은 케냐의 1인당 GDP가 2,200달러에 불과하여 국가전체 경제규모면에서 백배이상 격차가 난다며 단기간 정치 경제적 성과를 이루어낸 한국을 부러워했다.
어기구 의원은 이번 만남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한국에서 꼭 유치하여 짧은 기간동안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박람회 유치에 케냐정부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 중 하나를 기후위기 대응으로 잡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및 국제적 모범사례 등을 나누고, 가뭄에 시달리는 케냐도 부산세계박람회와 함께 하며 아프리카연합 국가들에게도 부산EXPO를 많이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케냐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교육 및 과학기술분야 지원과 협력을 우리에게 당부하고, 케냐의 풍부한 노동력을 한국에서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정부의 고용허가제에 외국인 노동자송출국으로 케냐도 등재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케냐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친구의 나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