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간다.
코엑스 지하상업몰과 옛 한전부지를 연결하는 영동대로(삼성역~봉은사역 구간) 지하에 삼성역을 관통하게 될 6개 광역·도시철도 통합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업·문화 등 편익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개발규모는 2,356,200㎥(가로616m×세로75m×깊이51m). 이는 전체 공사가 진행될 경우 토공량만 25톤 덤프트럭 약 24만대가 투입되는 분량의 대규모 개발이다.
시는 옛 한전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이 시작되었고, 삼성~동탄 광역철도사업이 '21년 개통목표로 착수되는 등 주변지역 개발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시도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을 위한 절차 밟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필요성은 지난 수년간 서울시와 정부, 연구기관 등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주변지역 개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답보상태에 있었다.
이후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철도노선의 단계적 도입을 감안해 ‘대중교통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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