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시민기자] 순천경찰서(총경 최삼동)은 1974년 3월경 당시(실종당시 9세) 집을 나가 길을 잃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지적장애인 정○○(49세,여)를 유전자검사 결과를 통해 40년 만에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실종당일 2015년 3월 13일 실종자의 아버지 정○○(44년생, 미국이민)이 순천에 거주하는 동생집에 머물던 중, 40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고 싶다며 순천경찰서에 방문,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딸 얼굴을 보고 싶다. 꼭 좀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그동안의 수색 사항 분석을 통하여 DNA 채취를 하면 실종자 발견이 가능할 것 같아 “실종아동전문기관에 유전자를 등록시키고 검사를 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실종담당자의 적극 권유에 의해 유전자 채취를 하였다.
유전자등록 의뢰 약 2개월 후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가족으로 추정되는 유전자가 있다는 연락이 왔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DNA 검체가 필요하니 재송부 해줄 것을 요구하여, 재차 미국에 거주하는 신고자의 DNA 검체 머리카락, 손톱 등을 국제우편으로 받아 재의뢰한 결과 실종자와 신고자의 유전자가 친족으로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가족에게 인계, 가족들은 그간 노력에 대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순천경찰은 지난 2월 실종․가출인 업무를 전담하는 여성청소년수사팀을 발족했으며, 수사팀 신설 후 적극적인 활동으로 실종아동 및 가출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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