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광주광역시당 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재명 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서은숙, 임선숙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임오경 당 대변인,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병훈 시당위원장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먼저 광주지역 가뭄과 폭설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서구에 사시는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뵙고 왔는데,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는 것에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 인근까지 비행하고 돌아가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국가 안보태세는 매우 부실하고 기민하지도 못하고 무능한 것을 보여줬다"며 국방 당국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사항을 위반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문제는 속도를 내고 있다며, 광주는 민주주의 성지인데, 5.18 북한군 개입을 운운한 자가 진실화해위 위원장 자리에 앉아있다며, 광주시민과 희생자를 모욕하고 있는 김광동 위원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회의를 마친 의원들은 장소를 이동해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검찰독재 야당 탄압 규탄 연설회>에 참여했다.
이 대표와 의원들은 시장을 방문하고 상인들을 격려한 후 임시 연단에 올라 검찰의 정치보복 수사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재명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정치고, 경제를 살리는 것도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며 "비록 오늘은 힘들지라도 더 나은 내일의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은 힘들어 하는데 초기업 3천억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게 말이 되느냐. 서민 걱정은 안하고 부자에게 혜택 주는게 국민의힘 신념이냐고 일갈했다.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 눈치 보는 세상, 자유롭지 못한 시대가 되어서는 안된다.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공정하고 정의롭게 사용해야 한다,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자는 탈탈 털어서 죄를 만드는 일이, 이게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끝없는 투쟁과 헌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치열하게 싸워야 지켜지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 갖지 않고 잠시 외면한 사이에 민주주의는 망가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검찰 출신이 사회 곳곳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검찰 하나회가 되려고 한다. 저는 판,검사 발령을 포기하고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가 정치에 들어왔다.
공정한 세상, 억울함이 없는 세상, 필요한 몫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왜 여러분이 이재명을 지키려 합니까. 제가 여러분을 지켜야죠. 모두가 함께 우리를 지켜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함께 갈 것입니다. 민주당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갈 것입니다.
희망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절망을 거부하고,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를 가지고 싸워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힘들고 불안하고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희망을 만들어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죠.?
이웃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용기를 북돋워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검찰 규탄 결의문>을 낭독했다.
"지금 대한민국 민생은 고단하고, 민주주의는 위태롭다. 윤석열 정치검찰의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수사를 강력 규탄한다"
글/사진 최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