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1회 재능마켓 크몽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취재후기]

술 마시며 춤추는 성인들의 대표적인 유흥문화 공간인 이태원 클럽. 클럽에 청소년들과 아이들, 가족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떤 모습이 그려질까?
상상하기도 힘든 일들이 2015년 7월 11일 이태원 opium 클럽에서 실제 일어났으며, 생생한 목격담을 소개하고자 한다.
불토(불타는 토요일) 이태원 클럽에는 오전부터 짝을 찾아주기 위한 만반의 준비로 바쁘다.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재능인들이 하나둘씩 입장하며 클럽 현장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강원도에서 첫차를 타고 왔다는 청년들은 짝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상기된 표정이 역력하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크몽 재능인들의 핸드메이드 제품과 방문한 시민들의 격렬한 짝짓기가 벌어졌다.

크몽 플리마켓 클럽에 방문한 클러버 시민들은 100% 셀프 부킹에 성공해 나갈 때는 핸드메이드 짝궁을 데리고 나가며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클럽 보안요원으로 일일 빙의한 크몽 마케팅담당 레이는 클럽내의 안전관리(?)를 맡아 애로사항 해결에 일조했다.
클럽 입구에서는 로빈, 에이미, 지니가 손님들을 맞았으며, 핸드메이드 제품과 짝을 짓는 방법에 있어 돈을 아낄 수 있는 팁을 조용히 전수해주며 클럽의 세계로 인도했다.

미모의 여직원 지니와 에이미는 클럽입구에서 얼굴마담으로 모델포스를 뽐내며 클럽의 명성을 드높였다.
캔, 카일을 포함해 남자 직원들은 땡볕에서 클럽 호객 행위로 구슬땀을 흘렸다.
위의 내용은 클럽에서 핸드메이드 플리마켓이 열린 것을 클럽문화로 쉽게 풀어보았다.
클럽에서 낮시간을 이용한 플리마켓 장터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았다.
우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라는 점이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쾌적한 장터 운영이 가능했다.
또한 클럽이라는 장소는 평소 들어가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가져다 주며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특성상 실제로 눈으로 보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주말 플리마켓 장터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통로를 만들고 이어서 온라인상으로 크몽 재능마켓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새로운 가능성이 보였다.
크몽 박현호 대표는 “첫 플리마켓에 재능인들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놀라웠다”며 “핸드메이드 재능인들의 지원방법을 늘릴 수 있도록 앞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취재협조: 재능마켓 크몽 http://km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