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마늘6차산업화사업단 미국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Gilroy Garlic Festival)’에 참관
창녕마늘6차산업화사업단 미국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Gilroy Garlic Festival)’에 참관
  • 김진선 기자회원
  • 승인 2015.08.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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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2일부터 28일, 다양한 볼거리·놀거리·먹거리 제공, 무료봉사자 활동 및 마늘농가의 자발적 참여필요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진선 기자회원 ] 



창녕군(군수 김충식) 창녕마늘6차산업화사업단(소장 김진열)은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마늘가공품개발 아이디어 창출 및 관내 식품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기회제공을 위해 미국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Gilroy Garlic Festival)’에 참관했다.

이번 세계 최대 마늘축제인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에는 업체 참관단 13명, 농가 참관단 4명, 운영위원 2명, 참여기관 1명, 군청 관계자 2명, 마늘 사업단 1명 등 총 23명이 함께 해 페스티벌을 참관했고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시찰과 마늘농장을 방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서는 매년 7월말이면 세계 최대 ‘마늘축제’가 열린다. 올해가 37번째로 마늘관련 음식 및 음료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세계의 마늘수도라 불릴 정도로 마늘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따라서 이번 참관은 창녕마늘6차산업화사업단의 사업성격에 따라 사전조사를 통해 참여한 것이다.

켈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길로이’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이곳 마늘 축제는 마늘 하나로 200여 가지가 넘는 마늘 가공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어 마늘관련 가공 상품의 다양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길로이 마늘 축제는 규모 면에서 방대함과 얼마나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였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연일 마늘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 마늘 요리 경연대회에는 구름 인파가 몰리고, 축제에 참관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작은 마늘꾸러미를 무료로 나눠주며, 마늘아이스크림은 몇 번이고 무료 시식이 가능하다. 음악과 함께하는 노천 공연장, 가족들을 위한 놀이기구, 암벽등반과 마늘을 상징하는 거대한 캐릭터, 축제 참관자들의 편의를 위한 무료 봉사요원들의 활동, 마늘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은 이곳 마늘축제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음을 입증해 주었다.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은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150여개 비영리 단체에서 기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운영하고 지역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입장료(1인 18$)도 받는데 입장료 수익 및 장소대여료 등의 수입전액은 지역에 환원된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우리 실정에 비춰볼 때 국내 축제 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유도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는 방문객들이 행사장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지역 특산물의 상징성과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로는 축제기간동안 각종 경연대회 등 방문객이 직접 심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그 자체로 지역축제의 홍보 및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대두됐다.

김진열 소장은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마늘축제답게 마늘관련 가공 상품 및 음식들이 지역의 마늘을 얼마나 소비 시키는지 알 수 있었고 또한 축제운영에 있어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게 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축제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참관단은 길로이의 마늘농장을 방문해 마늘상태를 파악하고 씨앗 등을 채취해 국내로 들여와 시범재배를 해보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은 창녕군에서 해마다 열리는 ‘우포누리축제’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접목할 수 있는 교훈과 ‘우포누리 축제’가 지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또한 창녕마늘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해 깨닫게 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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