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씨 없는 검정수박 올해 첫 출하, 수박의 고장 꿈꿔
광양시, 씨 없는 검정수박 올해 첫 출하, 수박의 고장 꿈꿔
  • 최화형 시민기자
  • 승인 2015.08.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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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경남지역 42개 대형마트(홈플러스)에 30톤 납품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시민기자] 광양시는 지난 6일 검은 피부, 새빨간 속살을 가진 씨 없는 검정수박 30톤을 서울 경남 지역 42개 대형마트(홈플러스)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검정수박을 출하한 광양시 양상추‧수박연구회(회장 서지열)는 작년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교육을 통해 검정수박재배 방법을 지도받아 올해 시범적으로 2.38ha를 재배하여 총 60톤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메르스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전국적으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나 진월면에서 생산된 검정수박은 국내의 한 유통업체와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하여 납품하게 됐다.

이번 검정수박은 품목과 품질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반수박만 재배하여 판매하는 것보다 농가의 수익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박성희 양상추‧수박연구회 총무는 “올해 처음으로 검정수박을 재배하면서 많은 회원들이 재배상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생산량이 당초 예상의 70% 정도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재배면적도 늘리고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해 진월면을 우리나라 최고의 검정수박 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총무는 또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은 농기계들로 내년에는 안전한 농작업 환경 속에서 맛있는 검정수박을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양시의 전폭적인 농업분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정옥자 생활자원팀장은 “과거에는 생산이 농업의 주축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유통과 마케팅의 시대로 팔리는 물건을 생산해야하는 시대”라며 “우리지역 농업인들이 더욱 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작물을 생산하도록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타 지역 판촉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며 유통 트렌드와 소비 패턴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정수박은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과질이 일반 수박에 비해 연해 식이성이 좋다. 또한 병충해에 강하고 더위를 잘 견뎌 기르기도 쉬워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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