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주민자치실현을 위해 기반조성한 1년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선 6기를 1년을 보냈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어느덧 취임 1년이 넘었군요. 임우진 청장님은 구민들의 보편적인 평가에서 선비다운 멋이 넘친다는 평입니다.
☞ 민선 6기 출범 1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소회를 간단하게 정리하신다면
네, 말씀하신 것처럼 민선 6기 서구 구정을 꾸려 온 지도 벌써 1년이 됐습니다. 돌이켜 보면 작년 7월 민선 6기 서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저는 주민이 지역의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구정운영 목표를 『함께하는 주민자치, 살맛 나는 으뜸 서구』로 정하고, 갈등과 분열, 부패와 비리, 인기 선심행정 등 민선 지방자치 20년 동안 누적된 구시대적 자치의 잔재를 씻어내고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주민 주체의 자치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구시대적 자치의 잔재 척결 노력에 대한 지역민들의 공감과 신뢰가 쌓여가고 있고, 특히, 주민과 지역사회가 자율과 참여 속에 마을 만들기 사업과 복지협의체 활동을 전개해 가는 가운데 지역사회 곳곳에서 진정한 주민자치의 싹이 조금씩 움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록 더디기는 하지만 주민 주체의 새로운 자치발전을 위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우리 서구 지역사회에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
☞ 민선 6기의 구정 목표를 ‘함께하는 주민자치, 살맛나는 으뜸서구’로 정하셨는데, 1년 동안 추진해온 역점사업의 성과와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네,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가장 먼저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실현. ▲주민 주체의 자치복지공동체 구현. 그리고 ▲으뜸서구에 걸맞은 명품도시 육성 등 9개 분야 46개 사업에 대한 공약이행 실천 로드맵을 마련했다.
먼저,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실현을 위해 청렴성에 대한 상시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 관리시스템 도입, 학습동아리 육성, 공직자 자체교육원 개설 등 공직자의 전문성과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다음으로, 주민 주체의 자치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서구 지역 18개 모든 동에서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 속에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각 동에 복지협의체를 설치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펼쳐나가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자율과 참여의 주민자치를 기반으로 품격 높은 문화도시,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상생하는 경제도시 그리고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통해 으뜸 서구에 걸맞은 명품도시 건설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역사회복지 대상을 비롯해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우수등급 등, 대내외 각종 평가에서 40여 차례나 수상을 하고 특히, 보건복지 분야는 전국에서도 최상위로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20여 년간 관치행정에 익숙해 온 의식과 습관 때문에 아직도 많은 주민께서 여전히 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고, 오랫동안 고착화된 행정에 젖어있는 공무원이 많다는 것이다.
○. 그런 점에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의 물결을 일으키고, 침체한 공직사회에 의욕과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 가일층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최근 서구청이 공약실천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민선 6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공약 실천계획을 평가한 것이다.
우리 서구의 경우, ▲ 단체장의 철학과 비전 ▲ 연차별 이행 로드맵 그리고 ▲ 재정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잘 짰다는 평가와 함께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 주민자치, 주민주체의 자치공동체 구현을 위한 정책들은 무엇인가?
네.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저는 주민 주체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내가 사는 작은 동네에서부터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자 힘쓰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 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그동안 관에서 주도해 온 각종 행사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이끌어갈 수 있도록 주민 주도 방식으로 바꿔 놓았으며,

특히, 서구 지역에서는 최초로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공모하여 현재, 40개 공동체에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음 달에는 마을 만들기 중간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주민 주도의 동네 자치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정 계획의 기획 및 구상 단계에서부터 집행과 평가 단계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운영하고 구민감사관제, 청결 지킴이 클린협의회, 주부 청년 실버기자단, 그리고 주민참여 구정 평가단 등을 운영 중에 있다.
☞ 서구에서 현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가?
네. 광주 하계 U 대회가 오늘로써 마지막 단계를 맞게 되는데 아시는 것처럼 우리 서구 지역에는 월드컵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센터, 본부호텔 등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관련 주요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래서 대회홍보, 도시 청결, 도로교통, 숙박음식, 문화관광 등 5개 분야별 전담지원반을 편성 지원 중이며 특히,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붐을 조성하고 민주인권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 2일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각종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남도음식 맛 자랑대회와 미용인 뷰티아리랑 한마당 행사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는 11일에는 월드컵경기장 북문 유니버시아드공원 공연장에서 재즈, 국악, 남미음악, 인디음악 등 우리의 전통 가락과 세계 각국의 대중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구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 민선 6기 2년차의 추진방향과 과제는 무엇인가?
민선 6기 지난 1년은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의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주체의 성숙된 주민자치 실현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서구지역 사회에 새로운 자치발전을 위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런 서구민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민선 6기 2년 차는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성과를 발판으로 자치복지공동체 기반 위에 성숙한 지역사회를 실현하고 깨끗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품격 높은 문화도시,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그리고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개발 등을 통해 우리 서구를 격조 높고 생동감 넘치는 명품도시로 육성해 나갈 각오다.
☞ 앞에서 복지 분야에서 전국에서 최상위로 평가받았다고 했다. 서구만의 특별한 사업이 있는가?
복지문제야말로 기초자치단체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서구의 경우 예산의 63%가 복지 분야 예산이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이 충분치 못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우리 구에서는 지역사회 복지문제를 주민들 스스로가 해결하는 주민 주도의 복지공동체 조성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를 위해 먼저, 18개 모든 동에 주민들로 구성된 복지협의체를 설치하여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발굴 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우리 동네 수호천사’로 부르고 있는 동 복지협의체 회원만 430여 명에 달하는데, 이분들이 6개월 동안 후원한 금액만 1억 원이 넘고, 집수리 봉사, 무료 의료진료,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우리 동네 복지문제를 주민들 스스로가 해결하는 복지협의체와 우리 동네 수호천사와 같은 사업들이 지방화 시대 패러다임에 걸맞은 시책이라고 인정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 지역주민들에게 드리는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서구민 여러분! 민선 6기 지난 1년간 저는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자치시대 구현’을 위한 기틀을 차근차근 아주 내실 있게 다져 왔다. 그런 점에서 민선6기 2년 차부터는 마을 만들기 사업과 복지협의체 운영 등 구정의 역점 과제들이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경로당을 비롯하여 각급 자생단체 등 동네 단위 조직들도 주민 자율을 바탕으로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러한 새로운 자치시대로의 변화와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 여러분의 더 많은 성원과 협조, 그리고 지역공동체 모두가 더 많이 참여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셔야 만이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 서구가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서구, 모두가 살맛나는 으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임우진 : 1953년 전남 장성 출생 (만 61세)
학 력
전남 장성 진원초등학교 졸업
광주 동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전남대학교 대학원(박사)
경 력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 광주광역시 ]
행정부시장
광산구청장
기획관리실장
자치행정국장
재정국장
도시계획국장
북구부구청장
전라남도
지방과
새마을지도과
행정자치부
국제화재단 총괄기획실장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지방행정혁신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
정보화전략실장
한국자치경영평가원 이사장
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호남대학교 전문경력인사 초빙교수
현 직
무등시민광장포럼 상임대표
빛고을 시민문화대학 학장
한국 청소년동아리 광주전남연맹 총재
정부 포상
내무부장관 (86.9)
대통령 표창 (94.4)
홍조근정훈장 (98.12)
민간 포상
시민단체활동지원감사패 (01, 참여자치21)
자랑스러운 무등인상 (11.10, 광주MBC)
사회봉사상 (12.08, DBS동아방송)
2014 대한민국지역공헌대상 국가행정발전 대상 (14.03, (사)한국언론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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