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인종은 정해져있다지만 동물은 그 종에서부터 컬러, 생김새, 크기, 그 모습들이 다채롭기 그지없다. 시대와 유행에 상관없이 많은 인기를 얻는 것은 바로 그 다양성에 있는 것 같다. 남들과는 다르게 보이고 싶어 하는 현대 사회의 개개인들에게 실제로는 올해의 천편일률적인 유행을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애니멀아트 상품을 하나씩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동물원의 창살 같은 줄무늬 티셔츠는 이제 그만 !
사토 쿠니오. 80년대 일본의 풍요를 대변하는 애니멀아트 작가, 그리고 2015년 여전히 쿠니오 컬렉션으로 세계 각국에서 주목을 받는 그의 30년 작품세계를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다양하고 풍부한 표정으로 인간을 관조하는 듯 ,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그의 작품들. 조지오웰이 억압받는 인간을 동물로 조롱하였다면 사토 쿠니오는 인간의 맑은 웃음을 애니멀아트로 빗대 표현하였으리라. 그의 작품 곳곳엔 인간에 대한 작가 본연의 착한 감성이 묻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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