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라임에셋 박시춘 팀장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새로운 도전이란 사람을 참 설레게 한다.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도전이라면 그 설렘은 꼭 성공을 안겨다 줄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엔도르핀을 생성해내기 때문일 것이다. 5월, 이런 설렘을 가득 안고 행복한 첫발을 내디딘 프라임에셋 박시춘 팀장을 만나 보았다.
현재 어떠한 일을 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라임에셋 법인대리점에 근무하고 있는 박시춘 팀장입니다. 지금의 금융사는 세계 3대금융이라하여 은행, 증권, 보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으로 향후 업종 구분은 10년 내에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각 금융사의 장, 단점을 알고 고객에 차별성 있는 저축, 투자, 세금, 상속, 은퇴, 보험의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험설계사로 입문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제 원래 전공은 뮤지컬입니다.
보험 일을 접하기 전에는 집안문제로 전공은 접어두고 관광호텔에서 프론트데스크 일을 하였는데 첫 직장이었습니다. 호텔리어라는 자부심을 가지며 1~2일에 걸쳐 매번 새로운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외국인들의 활력 있는 에너지를 얻곤 했습니다. 일의 특성상 주간 야간을 번갈아 근무하는지라 야간에는 생각할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 시간에는 부족한 언어공부며, 기타 자기계발 하는 것에 전념을 하였는데, 문득
‘이대로 쭉 이 일을 하게 되면 내 인생에 무리가 없을까? 내 꿈은 언제…….’
라는 질문이 머리에 들어온 순간부터 떠나질 않았습니다. 도전하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면 늘 제자리에 안주할 것만 같은 불안감도 생겨 이직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을 남들보다 잘했지?’가 가장 관건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난 계획적이구나’, ‘상황대처를 잘해왔구나’, ‘계획을 토대로 숫자를 잘 사용 했구나’를 깨닫고 잘할 수 있는 분야의 사전 공부를 하면서 금융권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어떻게 일을 해왔고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이 요즘은 재무 설계사, 자산관리사 등등 표현이 많이 세련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조금은 보험쟁이의 문화가 자리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고객님들 말씀에 의하면 여러FC들에게 상담을 받아도 “늘 맞는 말만 하는 것 같고, 누가 맞고 틀린 말인지 잘 모르겠다.”라는게 많은 분들이 저에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말 그대로 저는 설계사 입니다. 사람마다 성격, 생각, 생활패턴 모두가 다른데 어찌 설계라는 걸 정해진 기준에 맞게 할 수가 있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설계의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이 없는 만큼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면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 방향을 찾아가게끔 관심을 갖게끔 도와주는 게 제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눈에 스쳐갑니다. 그 중 대학생이었던 고객이 생각납니다. 알바하며 생활비 쓰며 남는 돈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왔습니다. 너무 멋졌습니다. 아직 돈을 모으기보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까, 궁리하는 나이에 재테크 상담이라니. 넌지시 물었습니다. 이 돈을 모아서 무엇을 하고 싶냐고, 돈을 왜 모으려 하는지. 목표는 뚜렷했지만, 아직은 이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하기보단 자기 자신에게 책을 사거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림에 투자를 하는 편이 미래 가치투자를 보면 더 이득이지 않겠냐고 말하니 어느새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힘들었다고 합니다. 돈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기쁨이 나기보단 신세한탄을 더 했다고 하더군요. 그 후에 자신에게 열심히 투자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는 고객이 아닌 친한 형 동생으로 계속 인연을 지속하게 되어 유독 조금은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자신 있는 상담 분야가 어떻게 되나요?
‘자신 있는 상담 분야가 딱히 이거다!’라고 하기 보다 고객의 성향과 니즈에 맞는 방향을 같이 만들어가는 것을 자신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저축과 투자, 리스크대비인 보험에도 정석 아닌 정석 같은 플랜은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정통하는 방법은 아니기에, 고객 한분, 한분 상담을 통해서 자신이 저축하는, 투자하는, 리스크대비 하는 것에 색깔을 입혀 드리는게 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혹 상담하다보면 미팅 시간자체가 오전 일찍 만났는데 시간이 다소 늦어져 밥 먹는 것도 잊고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훌쩍지나 서로 놀라는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몇 마디만 나눠보고서도 저를 믿는다며 선뜻 맡겨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시는 일이 늘 유동적이고, 바쁘신 분이라 감사하게도 믿는다고 덥석 맡겨주신다는 분에게 조금 경솔하지만 기본적인 상담이나, 설명정도는 꼭 들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짬을 내어 다시 미팅을 잡고 상담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제 좌우명이 있습니다. "후회하지말자". 유형의 상품 및 물건을 구입할 때 잘 알아보고 구입하시듯, 무형의 상품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 모르시겠다는 이유로 전적으로 맡기시려는 경우도 있지만, 제 임의대로 하는 것보다 고객과의 대화로 같이 그려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비전
보험설계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발 뻗어 자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일을 계속 하는 한 편하게 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객님과의 상담시 마지막에 항상 고객님에게 드리는 말이 있습니다.
“고객님, 저와 앞으로 인연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부탁하나만 들어주시겠습니까? 앞으로 이제 열심히 일하시며 행복한 인생을 계속 살아가실 텐데, 생활하시다 재무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거나, 혹여 다치시거나 아프실 때에는 전화 한번만 꼭 부탁드립니다.”
병원에는 각 전문의가 있듯이 고객님들의 재무 전문담당자는 바로 제가 됩니다. 각 금융권에 수십 년 종사하신 전문인들과 병원에 의사선생님들보다는 전문지식은 부족할 수 있어도 고객들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고객들의 급여를 더 올려 드릴수는 없지만 급여 안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같이 고민하며, 만약 병원에 가실 상황이 발생하신다면 제가 직접 치료를 해 드릴수는 없지만 적어도 금전적인 부분으로 신경 안쓰시게 치료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하게 보험설계사가 되거나 보험금 청구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고객과 담당자라는 타이틀을 떠나 당신에게 있어 아들이며 형 그리고 동생이 될 수 있는 사람냄새 나는 사람. 그게 제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인생은 한때, 행복하라.”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라임에셋 박시춘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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