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한 아파트 다른 학군 막는다.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 신원동 편입
서초구, 한 아파트 다른 학군 막는다.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 신원동 편입
  • 박재홍 기자회원
  • 승인 2015.05.0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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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과 염곡동, 46필지 신원동으로 편입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한 아파트에 동네가 틀리면 학생들 학군도 나뉘고, 경찰이나 소방서도 관할 구역을 헷갈려 늦장 출동의 우려가 존재한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여 내곡동과 염곡동 일부토지(23,340㎡)를 신원동으로 편입하였고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입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서초구에 소재한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단독주택 21동, 공동주택 4,521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100가구 등 총 4,642 세대(가구)를 SH공사에서 건설 중이다. 그러나 내곡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내곡동, 염곡동, 신원동, 원지동의 4개동에 걸쳐 있다.

기존의 행정구역 경계는 같은 단지 내 아파트가 2개 이상의 법정동에 걸쳐 있는 경우가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예상되었다. 학군이 쪼개져 입주 학부형들과 학생들이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고, 부동산 관련 공부를 발급 받고자 할 경우에도 2개 이상의 행정구역 지번을 신청하여야 함으로써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소방서나 경찰서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관할구역 관리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고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미리 예상하고, 내곡동 43필지와 염곡동 3필지 23,340㎡를 신원동으로 편입시켰다. 지난 달 22일 부동산 관련 공부 상 주소를 모두 신원동으로 변경하였다.

서초구에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완료함으로써 입주민과 공공기관 모두에게 불편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서초구 관계자는“이번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계기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더 살펴보겠다.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토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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