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 발굴,육성은 창조경제 실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평가해놓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선진 ] 2014.03.18일 고용노동부는 국무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44개의 신직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직업 발굴,육성은 창조경제 실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평가하며, “신직업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1년이 지난 지금, 정부에서 육성하기로 발표한 신직업은 얼마만큼 사업이 추진되었을까?
‘노년플래너’과정을 실업자 국비지원 과정으로 신청하려던 전모씨(37세)는 광주고용노동부를 방문하여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며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하소연했다.
신직업으로 취업률이 나와있지도 않은 과정에 어떻게 국비지원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취업할 곳도 없으니, 다른 과정을 알아보라는 직업상담사의 말에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신직업 아니냐고, 왜 이렇게 회의적으로 이야기 하시냐고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다른과정으로 공부하시라는 대답뿐. 결국 다른 과정을 추천받아 '노년플래너‘과정을 신청하지 못했다고한다.
“고용센터 직원들도 신직업이 활성화 될꺼다, 신직업으로는 취업 못한다. 의견이 나뉘는데..과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의도 자체가 의심이 가죠. 말만 신직업으로 취업처를 육성한다고 한건지...허울뿐인 발표는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교육원에서 협약처가 있다고 해서 희망을 가지고 방문했다가. 신직업은 취업 어렵다는 말만 듣고 나와서...시간낭비만 한것같아요. 이럴꺼면 신직업으로 국비지원을 선정하지를 말든가.”
계약직으로 일자리가 자주 바뀌는것에 불안감을 느끼던 차에 앞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노년플래너 과정에 대한 기대가 컸던만큼 고용노동부의 이중적인 상담태도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전모씨의 생각이었다.
실업자 국비지원과정은 2014년 11월 전국의 직업훈련기관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심사를 거쳐 기관을 선정한바 있다. 강사와 프로그램을 점검하여 교육원을 선정한 뒤 실질적으로 수강생들의 국비지원 신청 시 신 직업이 육성되지 못 할것이라고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막는 것은 정확한 취업시장의 분석도 없이 무리하게 신직업 육성을 발표한뒤 책임지지 않는 고용노동부 자신들의 발목을 잡는 행동이 아닌가 싶다.
‘신 직업 육성 추진계획’에 발표한 바와 같이 제도적으로 훈련비 및 훈련 장려금을 지원하고, 워크넷과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신 직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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