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조준성 “광주에 이익이 되는 정치인 절실”
광주 서구을 조준성 “광주에 이익이 되는 정치인 절실”
  • 고성중 기자회원
  • 승인 2014.12.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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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광주시의원 출마,박근혜 후보 조직특보,이정현 의원 보좌관 경험 지역에 봉사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저항과 투쟁의 도시 광주, 이제 진영논리보다는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정치인이 절실합니다”

조준성 새누리당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내년 4월 29일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출마에 나선 가운데 지역민과 당원들을 만나 “광주시민들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3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현재 후보군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이후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 속에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조준성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의 활동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승산이 없는 싸움에 무모하게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조 전 처장은 30일 “선거는 당선을 위해 뛰는 것이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이며 “광주시민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돌고 돌아 또 그 사람이 선거에 나서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역발전과 지역에 이익을 견인할 수 있는 정치인을 키워달라”고 말했다.

조 전 처장은 “이 조준성을 일꾼(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야 서구을 지역민들과 광주시민들이 머슴같이 일을 시킬 수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지역민에 읍소하지 당선되면 지역민들 만나기 힘들 것이며 만나주지도 않는다는 말들이 무성하다”며 집권당 정치인의 일꾼론을 강조했다.

4월 서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선거 준비에 제일 먼저 나선 조 전처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나선 이정현 의원(순천-곡성)이 오병윤 전의원과 맞서 이정현 당시 후보가 39.7%를 득표하는데 조직을 이끌었던 당사자로 누구보다 서구을 정서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5년 광주시의원 선거에 직접 출마한 경험과 더불어 2007년 새누리당 경선에서 친이-친박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당시 박근혜 후보 조직특보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대선에서 역할 등 나름대로 선거전략을 꿰뚫고 있어 상당히 해볼 만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달 7일 예비후보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조 전 처장은 각 언론사 기관 단체 등을 돌며 “광주에서 여야 정치경쟁을 시켜줘야 광주시민들이 덕을 볼 수 있다”며 “지역민들이 감정에 함몰된 선택보다는 진정으로 광주에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 당 원로들과 지역인사들을 만나 출마에 따른 고견을 듣고 있다는 그는 “18대 이정현 의원 보좌관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예산확보에 나서는 방법을 이 의원한테 배웠다”며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고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갖춘 조준성을 광주시민들이 선택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일할 수 있는 지역 일꾼으로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19대 서구을 총선에 나서 당선을 내다봤던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새누리당이 선거 때 호남에 후보가 나오면 다행이고 안 나오면 말고 식의 정책은 안 된다”며 “소외시켰거나 관심이 덜했던 지역을 상대로 새로운 노력을 하는 건 집권당의 당연한 의무인 만큼 분명한 의지를 갖고 호남에서 실질적인 당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응원에 나섰다.

광주 서구을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출마해 40%에 육박한 득표율을 기록한 전 지역구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조준성 전 사무처장이 '이정현 효과'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조영택 천정배 강운태 이용섭 김하중 정상용 김정현, 무소속 오병윤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서구을 ‘4.29 재보궐선거’는 선거개시일 120일 전인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9일과 10일 후보자등록을 거쳐 16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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