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에 대비 학생부종합전형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경미 ] 또 다시 입시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대학입시는 한 해도 바뀌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 3가지를 꼽으라면 94년부터 시행된 수능과 논술 그리고 올해부터 확대 시행된 학생부종합전형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학생부종합전형은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뀔 때보다, 그리고 논술이 처음 도입될 때보다 더 큰 파괴력을 갖고 있다.
수능 시행은 암기에 의존했던 학생들에게 사고력의 중요함을 일깨워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하는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을 넘볼 수 있을 정도의 변수가 되지는 못했다.
어차피 상위권들끼리 그들만의 리그를 치르며 사교육시장의 눈치싸움만 더 치열해졌고, 대치동이라는 동네가 전국적으로 상징적인 지역이 되는 계기가 되었을 뿐이다.
논술은 불행하게도 시작 단계부터 칼자루가 사교육에게 쥐어졌고 지금도 인서울 상위 10개대는 수시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논술로 선발하지만, 공교육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3년 동안 착실히 준비시켜주는 학교는 일부 특목고나 자사고 정도이다.
그런데 새롭게 입시를 주도하기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중위권이 상위권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을 뿐더러 일반고에서도 잘만 준비하면 특목고나 자사고를 이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문제는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각 학년마다 꼼꼼히 희망전공과 관련한 기록을 학생부에 남겨야 하는데 이에 대한 코칭이 일반고에서는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고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중등은 융합형에도 대비해야 한다는데 학부형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수능은 힘들다 해도 논술이나 종합전형은 오히려 지역 아이들이 한 학년이라도 더 빨리, 잘만 준비하면 가장 확실한 사다리가 될 수도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의 공교육과 사교육의 중심지에서 주요 포스트를 섭렵하며 대단한 커리어를 쌓은 입시전문가가 심동명원장이 대치일타 논술 국어 사무실을 속초에 연다. 이를 계기로, 크게 바뀐 입시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형들에게 간결하고도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는 아래의 질문들을 통하여 바뀐 입시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질문들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원하는 대학 합격은 지금보다도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문가는 진단한다.
1. 학교성적만 올린다고 대학 갈 수 있을까요? 2. 수시 학생부전형이 대부분 종합전형으로 바뀌는 건 알고 있나요? 3. 논술전형 정원이 25%인 건 알고 있나요? (인서울 상위 10개대 기준) 4. 수능 표준점수는 국어가 제일 높은 건 알고 있나요? 5. 대학입시가 점차 융합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건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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