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육영수 여사의 나환자에 대한 사랑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정덕구 기자회원 ] 故 육영수 여사의 나환자에 대한 사랑
작금에 일어난 대한민국의 행태를 보면 아주 무섭게 독버섯처럼 번져가는 우리 국민성 중에 가장 먼저 타파 해버려야 할 대목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미래세대가 배워서는 안 될 일들을 정치권과 지성인들이 펼치고 있다. 김영오라는 사람은 처자를 버리고 가장이기를 포기했던 그 사람이 단식을 하는 것은 애석하게 죽어간 딸을 무슨 명목으로 그런 짖을 하는지 당장 그 사람이 있다면 침이라도 뱉고 싶은 심정인 분들이 많이 있다고 본다.


필자가 꼭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호남이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썩은 홍어라는 말을 왜 들어야 합니까? 바로 고리 답답한 세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진정한 오기가 있다면 외면당하는 짖을 하지 말고 떳떳해 지자는 것이다. 내가 하면 러브스토리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생각을 탈피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보궐선거에서 증명이 되어가고 있는 것에 칭찬을 하는 것은 호남인이 영, 남북 사람들보다 앞서가고 있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칭찬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기 때문에 이글을 기고한다.
이것은 박정희 대통령 사후 발견된 일기장 중에서 육영수여사의 업적중 하나인 소록도 나환자들을 격려한 내용에 대한 고마움을 적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
1975년 3월 27일 (목) 맑음
전남 나주군. 노안면 유송리 현 애원 음성나환자촌 주민들이 아내가 생전에 두 번이나 방문하여 격려해 주고 지원해 준 데 감사하여 주민들끼리 돈 11만 5천 원을 모아 육 여사 추모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한 내용과 사진을 보내왔다.
비문에는 「고 육영수 여사님의 크신 사랑 앞에, 사랑의 등불로 우리에게 어두운 길을 밝혀주시던 고 육영수 여사님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여기 천병(天病)을 겪고도 햇빛보다는 그늘에서 삶을 영위하는 현애원에까지 자애로운 선물과 희망의 씨앗을 주셨으니 우리는 그이로 하여금 자활과 애국애족을 배웠으며 사랑의 정신을 일깨웠습니다.
두 차례나 벽지인 이곳을 찾아오시어 남이 꺼리는 손을 어루만지시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기에 우리는 그이가 뿌리신 거룩한 씨앗을 키우려 합니다.
생존시에 은덕비를 세우려던 것이 추모비로 바뀌어진 것을 참으로 가슴 아프게 여기면서 조그만 정성을 새겨 고 육영수 여사님의 명복을 삼가비옵니다. 라고 씌어져 있다고 한다.
사랑이란 참으로 고귀하고도 소중한 것이다. 참으로 인류애, 동포애, 조국애는 삼세(三世)에 걸쳐서 영원히 빛나고 참되고 아름다운 것이다. 이 비문을 아내 영전에 바쳐 그대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따뜻한 동포애와 참된 사랑의 뜻을 길이길이 이 땅 위에 키우고 가꾸고자 합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신의 뜻을 받들어 사랑을 인간사회에 심고 펴고 가꾸기 위해 온 것이다. 부모형제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 동포의 사랑, 나라를 사랑하는 조국애, 그리고 전 인류에게 공헌하기 위한 인류애, 이것을 위해서 삶의 보람을 찾아야 할 것이다.
부모와 처자의 사랑도 모르고 이웃과 동포애도 모르고 조국을 사랑할 줄도 모른다면 그는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 참뜻을 모르고 사는 불쌍한 인간일 수밖에 없다. 인류사회의 모든 도덕과 윤리의 밑바탕이 되는 것은 <사랑>이다. 이것을 터득하고 성실히 실천하고 노력하다가 간다면 참으로 보람된 인생일 것이다.
아내는 이것을 실천하였다. 그것을 실천하려고 자기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가 갔다. 그대는 보람있는 삶을 살다 갔고 영생(永生)하리라.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기장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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