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첫 개설 교양과목 ‘아시아공동체론’ 인기강좌 등극
조선대학교 첫 개설 교양과목 ‘아시아공동체론’ 인기강좌 등극
  • 김만수 시민기자
  • 승인 2014.09.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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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원아시아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설된 ‘아시아공동체론’은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밀려 수강 인원을 230명으로 한정했다. 기사김만수기자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만수 시민기자 ] 

 조선대학교 첫 개설 교양과목 ‘아시아공동체론’ 인기강좌
  등극국가를 넘어 아시아 상생의 길을 찾는다.”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2014학년도 2학기에 처음 개설한 교양과목 ‘아시아공동체론’(담당교수 한상옥)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법인 원아시아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설된 ‘아시아공동체론’은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밀려 수강 인원을 230명으로 한정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경상대학 이주현관에서 진행되는 이 강좌는 아시아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에게 아시아 공동체의 형성의 필요성, 가능성 및 전략, 비전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티칭함으로써 아시아공동체 건설의 기반을 조성하고 실천할 아시아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Globalization과 아시아공동체’, ‘아시아경제공동체와 안전보장’, ‘아시아의 문화교류와 인적교류’, ‘아시아공동체 형성의 방향과 과제’ 등 네 개의 큰 틀 아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아시아공동체의 형성에 필요한 보편적 가치를 대학생에게 인식시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필요한 공통인식을 갖게 되는데 기여한다.

아시아지역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고 신세기의 사상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지역주의, 인종주의, 국가중심주의 등의 물리적 장벽은 물론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인종적 장벽을 뛰어 넘어 서로의 공통적 이해와 관심을 가진 인문학적 이론적 기초를 탐구하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학제간 강의를 통해 아시아공동체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갖도록 한다.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원아시아클럽(0NE ASISA CLUB)의 회원 및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강좌에 참여한 교수 및 일반인, 학생을 중심으로 ‘조선대학교 아시아공동체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세미나와 강연 등을 통해 연구결과를 축적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월 11일 열리는 수료식에서는 사토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성적우수자 학생들에게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강좌는 9월 4일 전의천 교수(무역학과)의 ‘세계화와 지역주의 그리고 아시아경제공동체’ 강의를 시작으로 △아시아의 근대와 국민국가건설(신일섭 호남대 교수) △아시아정치경제 환경의 변화와 아시아공동체(정준곤 원아시아재단수석연구원) △EU 사례에 비춰 본 동아시아공동체의 과제: 지속가능한 공동체 관점(박대환 조선대 교수) △이슬람문화와 예술(황병하 조선대 교수) △동아시아 국가의 기업경쟁력과 최고경영자(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학 교수) △자민족문화 중심주의 문제와 동아시아공동체론(이철승 조선대 교수) △동아시아 현대예술의 이해(이정룡 호남대 교수) △EU 통합에서 본 아시아 국가 경제공동체의 과거와 현재, 미래(김성후 동신대 교수) △아시아와 도자기문화(강성곤 호남대 교수) △황해문화와 호남지성(이종범 교수) △아시아의 과학을 어떻게 봐야하나?(김성근 전남대 교수) △동아시아 국가의 사회변화 공동체적 협력방안(국순욱 광주대 교수) △동북아시아 3국(한중일)의 환경현황과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이성기 조선대 교수) △아시아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한상옥 조선대 초빙객원교수) △수료식 및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원아시아 재단은 2003년 사토 이사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사재 100억 엔(한화 약 1,3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아시아 국가 간 사회, 문화, 경제적 교류를 통해 EU와 같은 아시아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원아시아재단은 현재 아시아 28개국 241개 대학에 강의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조선대를 비롯해 고려대, 한국외대 등 32개 대학의 ‘아시아공동체론’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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