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월산동 <한국실버복지회> 알뜰매장을 찾아서
광주 남구 월산동 <한국실버복지회> 알뜰매장을 찾아서
  • 신문식 기자회원
  • 승인 2014.08.30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사랑 day>는 중단되었지만 앞으로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계속되어야 한다.
▲ 효사랑 day 때의 기록과 사진을 보고있는 박흥배 회장.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신문식 기자회원 ]
한국 실버복지회(회장 박흥배)는 헌 옷 신발 등, 중고품을 수거. 기증. 위탁한 중고품을 깨끗하게 세탁 정리하여 매월 8일에 광주공원에서 알뜰 개미시장을 개장 판매하였으며 그 수입금으로 어렵고 가난한 어르신들에게 빵과 우유를 무료봉사함으로써 배고픔을 해결해주었던 사단법인 노인 복지단체이다.

광주 남구 월산동 수박등길 무진중학교 사거리 우리 병원 지하실에 있는 <한국 실버복지회> 알뜰매장을 30일 11시경 찾아갔다. 알뜰매장의 경영이 어려움만큼이나 병원 지하실에 매장과 사무실이 있었다. 간판은 건물에 부착하지 못하고 선간판으로 세워있었다.

한국 실버복지회 사무실에는 박 회장의 경륜만큼이나 많은 표창장. 임명장. 위촉장 등이 박 회장의 그간 경륜과 활동을 말해주고 있었다.

박 회장은 “한국 실버복지회 운영이 잘 되었을 때는 매월 8일 광주공원에서 헌 옷. 구두 등, 각종 중고품 수집물품을 파는 알뜰 개미시장을 운영하였으며, 그 수익금으로 <효사랑 day>를 열어 불우한 노인들에게 빵과 우유로 대접해주기를 어언 5년이 되었으며, 한국 실버복지회 봉사활동은 7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빵과 우유로 점심을 대신하고 가면서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인사말에 “충분하게 드리지 못함에 가슴이 찡한 적이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생각에 잠기다가, “가난과 배고픔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서민의 가난과 배고픔을 절대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배고픈 노인들에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게 해주었던 일들이 생전에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도 알뜰 개미시장을 매월 8일 개장하느냐고 묻자 “지금은 헌 옷가지 등, 물품을 거둬가는 단체가 많아서 <한국실버복지회>에 연락이 거의 없고 아시는 분들이 자기가 입지 않는 옷을 가져다줄 정도다.”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알뜰 개미시장을 운영하여 <효사랑 day>를 운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불우 이웃돕기 특별 진열대.
그러면 “헌 물품이나 옷 등은 손질해야 할 텐데 그것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박 회장은 “좋은 일로 세상을 살다 보면 도와주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더라. 무료봉사원들이 와서 빨 것은 빨고 다리미질할 것은 다리미질하는데 요즘은 거의 다리미질 할 것은 거의 없다.” 고 말했다.

박 회장님은 “모든 물품을 기증. 수거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위탁판매도 한다면서 위탁판매는 수입금의 50%를 돌려드려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게 해준다.”고 말했다.

▲ 잘 정리된 상품들이 옷걸이에 걸려있다.
한국 실버복지회 사무실과 알뜰 매장은 광주 남구 월산동 중앙로 무진중학교 사거리 우리 의원 지하에 있으며, 전화는 062-365-8228번이다.

박 회장은 “시민들이 입지 않고 장롱에 채워둔 옷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입을 수 있도록 해주면 그 수입금은 배고픈 불우이웃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하면서 “팔수 있는 좋은 옷들은 위탁판매도 하니 시민들의 많은 문의와 협조 및 매장이용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싶은 말씀을 물었더니 “그동안 도와주시고 성원하여 주신 여러분들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봉사원들에게도 깊은 애정 속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실버복지회가 베푼 작은 봉사와 나눔 때문에 누군가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갈 의미와 가치를 느끼면서 살아갈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할 것이므로 모든 분들의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하실에 사무실과 알뜰매장에 진열된 많은 상품들은 대체적으로 잘 정리 정돈된 상품들이 많이 있었으며, 어렵고 가난한 이웃 노인들을 위해서 고군분투하시는 한국 실버복지회 박흥배 회장에게 독지가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