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권, 평화 단어를 부끄럽게 만든 광주국회의원
민주, 인권, 평화 단어를 부끄럽게 만든 광주국회의원
  • 고성중 기자회원
  • 승인 2014.04.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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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중시민기자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광주 국회의원들이 민주, 인권, 평화 라는 단어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들의(정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시민을 가지고 놀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주는 이미 한국 안에서 외딴섬이다. 고립은 누가 시키는가! 광주를 발전시키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2014년 선거에서 시민의 인권을 짓밟고 있다.

인권 유린한 발언을 하고,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자처해서 선언했다. 광주광역시 시민이 그들의 앞잡이인가? 묻고 싶다.

시민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으며, 고향발전은 뒤로하며 개인의 사익을 챙기는 국회의원의 위상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가.

광주광역시 시민은 이미 위배지에서 푸대접 받고 사는 굶주린 시민들이다. 더 이상 시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모씨가 오죽했으면 “광주시민들을 핫바지로 세우는 일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동참한 폭거이고 창피스런 일이다"고 지적했다.”

나약한 시민의 권리를 찬탈하지 말고,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더이상 춥고 배고픈 광주광역시 시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민주, 인권, 평화, 는 없다.

논평 전문

광주 국회의원들은 사죄하라

어제(13일) 광주 국회의원 5명이 광주시장 후보로 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새 정치에 역행하는 일이다. 광주시민들을 핫바지로 세우는 일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동참한 폭거다. 창피스러운 일이다.

그들은 시민들을 자기 호주머니 속 사탕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언제든지 마음대로 꺼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시민들의 권리를 지켜줄 호민관이어야 할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의 권리를 찬탈하려고 한다. 오만하기 짝이 없다.

경선준비가 한참인 때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나서서, 그것도 당의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시당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분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당 지도부까지 관여되었다는 의혹이 있으니 할 말이 없다.

시민들 사이에는 ‘시장과 시구의원 공천권을 주고받았다’, ‘섭정정치를 하려고... 한다’, ‘차기 시장을 노리는 속셈이다’는 험한 말들이 오고간다. 한심스러운 일이다.

개혁공천, 전략공천, 모두 좋은 말이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가 배제되고 시민들의 뜻이 무시된 그런 정치행위가 어떻게 개혁적이고 전략적인가. 새정치 개혁공천이라는 명분으로 광주시민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누군가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한 일이라면 더욱 비정상적이고 반개혁적이다.

광주시민들은 항상 새정치 대의를 위해 참여하고 희생해왔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그렇고, 김대중-노무현 두 번의 정권을 세우는데도 그렇게 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방식은 시민들의 뜻도 아니고 시민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이 나눠먹기를 하고 있고, 권력이 강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사죄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광주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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