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월 만에 60만원' 급여 받아본 소감
'70개월 만에 60만원' 급여 받아본 소감
  • 고성중 시민기자
  • 승인 2013.06.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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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시민기자
'난' 부족함이 많은 (사)한국시민기자협회 사무처장이다. 협회는 온갖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많지만, 인력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발버둥 치며 일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인력이 있어야 국책사업을 펼치던지, 사업제안서를 만들어 일을 추진하거나 할 터인데 방법도 모르고, 행정적인 절차를 몰라 허둥대며 피 눈물의 70개월을 보냈다.

그동안 협회에 많은 과정이 있었다. 초대 회장이셨던 법무법인 바른길 문정현 대표변호사가 "시민이 언론의 중심에 서게 했으면 좋겠다" 는 취지로 몇 달간 지원을 했다.  개인이 후원하기는 많은 액수이었으나 큰 단체가 되려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판단에 하우스 안의 화초가 야생으로 옮겨진 듯 춥고 목말라 고사 상태로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해가며 궁핍한 협회의 모습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그 후 협회는  매달 50~100여만의 경비가 부담이 되어 왔다. 홀로서기 과정에서 독립심이 생겨나야 했으나 결국 운영하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했다. '협회'는 풍전등화 '가정'은 애로사항이 많아지고, 하지만 내가 하는 일을 멈 출수가 없었다. 가족 지인 회원들이 지금까지 격려해주고 염려해 주엇기에 자심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어제 처음으로 한국시민기자협회를 관리 운영하면서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의 금같은 회비를 모아 60만원이라는 돈을 법인 통장에서 봉급으로 인출을 했다. 죄 짖는 것처럼 손이 떨렸다.

3개월 전에 들어온 회원의 회비가 아까워서 쓸 수가 없었고, 3개월을 모아 은행 빚의 이자를 일부 갚았다.

이 글은 광주지부회원에게 부족한 글 솜씨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하여 남기는 글이며, 또한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일을 글로 표현하며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져보라는 뜻으로 이글을 썼다.

봉급으로 60만원은 받은 나는 아무도 모르는 기쁨과 희망이 생겼으니 오늘도 내가 해야 할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협회의 일을 하다 죽어도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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