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원복지회' 홍수영 회장은 연말을 맞아 50여 곳의 보육원을 순회·방문중 지난 8일 평택에 위치한 성육보육원 김영자 원장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토론을 하는 시간으로 직접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현재 시설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중의 하나는 '심리치료'입니다. 최근 보육원에 입소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가정해체로 인한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린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환경속에서 정서적 심리적으로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양육과 동시에 반드시 심리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못하고 아이들이 다시 사회에 나간다면 미성숙한 아이들은 또 하나의 사회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의 보육원은 단순히 양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심리치료, 재능교육, 자립훈련을 통하여 입소전 아이들에게 부족했던 것들을 채워주고 지지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한 인격체로 양육하는 아이들의 삶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곳입니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의 보육원들이 부족한 중에서도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입소에서부터 퇴소까지, 또한 퇴소후 진정한 자립이 이루어지는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열악한 환경속에서 유년기부터 가출 생활을 하던 아이가 이제는 반듯한 여학생이 되어 학교공부는 물론, 대외적으로 글짓기 수상을 할 정도의 실력자가 되어 있기도 하고, 장애우인 언니를 돌보며 하루하루 희망없이 살아가던 아이는 시설의 지원을 통하여 당당히 대학에 합격하고 오히려 언니와 부모들을 위로하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였습니다."
"시설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일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건강하고 밝은 이 나라의 미래를 후원하는 소중한 나눔입니다.“
모든 인터뷰를 마친 홍회장은 "성육보육원 김원장이 이런 훌륭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것인 만큼 우리 아이들이 그 정의와 덕으로써 앞으로 건강하고, 훌륭한 아이들로 잘 자라서 김원장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우리 아이들과 시설에서 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마음적인 후원이라도 동참하고 정말 따뜻한 시선으로 봐라바 주었으면 좋겠다"며 덧붙혀 전했다.
또 김원장은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현장에서 귀한일을 감당하고 계신 존경하는 모든분들과 이 일에 물심양면으로 동참하고 계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보육원이 옛날 고아원으로 정체되어있는 것이 아닌, 시대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고, 지속적으로 따뜻한 시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시 '자원복지회' 홍수영 회장은 '국가원로회의' 원로이며, 40여년 간 자원봉사활동을 늘 변함없이 해왔다. 또 현재 자체 농장 3천여평의 규모의 자신의 농장에서 아이들이 '농촌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한국시민기자협회 서울특별시 시민기자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