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은 3월 24일(금) 단양군청에서 김문근 군수를 비롯해 충청북도와 단양군 레이크파크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레이크파크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레이크파크 출발지의 비전 및 목표 제시, 신규 및 연계사업 발굴, 사업 차별화, 민간개발 사업 등 경쟁력 확보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다.
군은 시루섬, 도담삼봉, 옛 단양, 북벽 등 4 개축 중심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 추진사업과 연계를 통한 예산 절감과 충북도의 추진계획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문화 관광, 생태환경, 귀농 귀촌을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인구증가, 소득증대가 함께 이뤄지는 신개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양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마주치면서 기암괴석이 함께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패러글라이딩, 카약 등 다양한 레저 관광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군은 이러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잘 보존해 선사시대부터 현재 시루섬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자원 개발로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시대 때 정선, 영월, 단양, 충주 등을 잇는 남한강 수계지에서 뗏목을 이용해 경제·문화적 부흥기를 이뤘던 것처럼 군은 하늘·땅·강을 활용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서 뗏목은 떼돈을 벌다에서 유래된 말로 건축될 목재를 노량진으로 운반하고 올 때 소금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와 판매하는 데 주로 이용됐으며 6.25 전쟁 이전까지 운행했다고 전해진다.
시루섬이 위치한 주변은 중앙선 철도, 중앙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접근성의 이점을 잘 활용해 새로운 관광 단양형 레이크파크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최대 호수 자원인 단양호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단양형 레이크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자연에 문화예술을 더해 4계절 찾고 싶은 관광 1번지 단양을 건설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지난해 8월 19일 시루섬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루섬의 석양’ 자작시를 낭독했으며 단양호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출발역(출발지)로 명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