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제348회 정기 공연…"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48회 정기 공연…"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온라인보도팀
  • 승인 2015.10.0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은 정치용 예술감독이 우수에 찬 아름다운 선율과 고독한 정서가 마음을 두드리는 브람스의 곡을 들고 왔다.

오는 16일 제348회 정기연주회를 올리는 시립교향악단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의 미팅을 제안했다.

이번 연주회의 지휘를 맡은 정 감독은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주회의 시작은 브람스만의 차분하고 중후한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이다.

이날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은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연주경력의 소유자로 스위스의 메뉴인 아카데미, 쾰른 국립음대에서도 수학했으며 현재까지 유럽에 거주하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이어 브람스의 네 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남성적이며 웅대한 악상을 가진 ‘교향곡 제3번 F장조 Op.90’을 감상 할 수 있다.

구성 면에서 명쾌하고 간명한 특성을 보이는 이 곡은 50세 때인 1883년의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썼으며, 원숙한 시기의 걸작이다.

뜨거운 열정이 끓어오르던 여름이 지나가고 찾아온 자유롭고도 고독한 이 가을, 브람스의 명곡과 더불어 가을을 만끽해 봄도 좋을 듯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