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순담(구례,곡성,순창,담양) 장수벨트행정협의회에서 추진한 이날 '회혼례' 행사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협의회장을 맡은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해 서기동 구례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4개 지역 군의장, 각 노인회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지역 단체장들은 "어르신들이 무병장수하길 기원한다. 복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 노인 공경심과 효문화를 선양해 나가겠다. 흥겨운 잔치날에 즐기고 드시고 누리면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시부모님을 잘 모신 며느리들(구례 김일엽, 곡성 한숙자, 순창 정강이, 담양 한금순)에게 효행 표창이 수여됐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들을 훌륭히 키운(구례 이용엽, 곡성 오옥봉, 순창 이상훈, 담양 최을연) 어르신들에게는 모범노인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결혼 60주년을 맞이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시 결혼식을 올려주는 전통 회혼례 잔치가 벌어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전국에서 장수 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4개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2003년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구성, 2008년부터 '구곡순담 100세 잔치'를 열어가고 있다.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는 오는 31일까지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 공연 및 행사는 추성무대, 문화체험관 등에서 계속된다.
최형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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