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초, 텃밭 속에서 영글어가는 봉사활동의 꿈
경호초, 텃밭 속에서 영글어가는 봉사활동의 꿈
  • 최화형 시민기자
  • 승인 2015.09.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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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시민기자] 경호초등학교(교장 신제성)는 지난 8월 27일 ∼ 8월 29일까지 교내 ‘도담도담 참살이 텃밭’에서 교직원과 전교생이 배추, 파 모종심기와 무 씨 뿌리기를 실시하여 학구 내 독거노인 봉사활동에 필요한 김치 담그기 준비를 하였다.

경호초등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Eco-school(친환경 건강학교)로 지정된 후 한 평 정원 꾸미기, Eco-체험활동, 동물 기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주기 위해 학구 내 독거노인을 파악하여 추석과 설 명절에 혼자 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외로움을 위로해 주기 위해‘도담도담 독거노인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계획하였다.

학생들은 이 날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얻기 위해 연신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훔쳐가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종을 심고 씨를 뿌리고 조심스럽게 흙을 덮어주었다. 학생들과 함께 활동을 한 교직원들도 “오늘 심은 배추와 무가 무럭무럭 잘 자라 겨울에 김장을 담아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가져다 줄 일을 생각하니 흐뭇하고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다.”라고 하였다.

경호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주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전교생 14명의 섬마을 학교, 경호초의 Eco-school 여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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