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호남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지난 10일 신축된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중학교 75회, 고등학교 70회 합동 졸업식 행사는 김기한 교감(고)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은희 호남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법인이사, 황대풍, 안현근, 고안상, 백남수, 법인감사 김동호, 교장 최범수(고), 교장 강명희(중), 총동문회 감사 이장형, 정읍 동문회장 양영기, 학교운영위원장 박상열(고), 나종민(중), 학부모회장 양미란(고), 이현주(중)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중학생 졸업생 가운데 문동연 학생 외 52명이 3년 개근상을 받았다. △이사장상은 임형원 △학교장상 오현준 △총동창회장상 차재혁 △전북사립중고법인회장상 박호진 △정읍시 교원총연합회장상 이혜성 등 10여 명도 각종 상을 수상했다.

또, 고등학교 안재우 학생 외 51명도 3년 개근상을 받았다. △이사장상은 박정훈 △학교장상 최범진 △총동문회장상 박준혁 △정읍시 교원총연합회장상 이서형 △전북과학대총장상 이우진 △윤준병 국회의원상 신승원, 강정현 △해군참모총장상 안준형 △애향정구회장상 최준석 △전북사립중고법인회장상 오승현 △원광보건대총장상 문승주, 김수혁 △원광대총장상 최진호 △전주대총장상 정재원, 김성수 등 10여 명도 각종 상을 받았다.
박은희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1946년 박명규 초대 이사장님이 설립한 호남학원은 '진리를 사랑하고 학문을 연구하여 인류에 공헌할 알차고 능력 있는 인간을 육성한다'는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호남학원에서 성장한 밀알과 같은 우리 졸업생들이 이 세상을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범수 교장은 축사를 통해 "본교는 '행복한 학교, 감동이 있는 학교, 모두 함께하는 학교'라는 목표를 가지고 감성과 인성, 실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명문사학"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끼를 개발하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학원은 1946년 11월 1일 개원했으며, 1947년 3월 29일 초대 박명규 이사장 취임, 1995년 제5대 박성빈 이사장 취임, 2009년 제6대 최월란 이사장 취임, 2012년 기숙형 고등학교 기숙사 준공, 2019년 제7대 박은희 이사장이 취임했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중학생 139명, 고등학생 129명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37,000여 명이 호남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가 3절이 관심을 끌었다. "봄이면 꽃이 피는 그늘 아래로, 가을엔 벌레 우는 달빛을 보고, 진리를 구가하다 갈리는 오늘, 사랑하세 빛내세 초산의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