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전라도 맛으로 승부한다 '광주 포동이 아구찜'
중독성 강한 전라도 맛으로 승부한다 '광주 포동이 아구찜'
  • 윤일선
  • 승인 2015.08.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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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 원조 마산도 깜짝 놀란 맛의 비결은 ?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윤일선 ]전라도 맛을 알고 싶다면... 광주 포동이 아구찜을 찾아야 한다. 중독성 강한 전라도 맛집,  오늘은 '포동이 아구찜' 을 가본다.

다양한 먹거리와 맛의 깊이를 진정 느낄 수 있는 전라도, 그 중에서도 광주는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맛집 천국이다.

타 지역 사람들이 광주에 오면  재미있는 혼란을 겪는다. 너무나 많은 맛집들 중에서 과연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야할지 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즐겁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소개한다.

특히 수가 많아 먹고 싶은 음식이 제각각일 때 딱! 정할 수 있는 그곳, 마산 아구찜 원조 혹부리 할매도 맛보면 기절할 바로 그곳, 바로 용봉동 ‘포동이아구찜’ 이다.

포동이 아구찜 전경

찜 요리의 달인 어머님으로부터 손맛을 이어 2대째 꾸준한 맛을 지켜온 주인장은 벌써 24년 아구찜 외길 인생이다.

아구찜은 마산에서 시작되었다. 아귀는 생김새가 흉측해서 지난날에는 먹지 않았었다. 어부가 그물에 걸리면 버렸던 아귀를 한 할머니가 북어찜처럼 양념을 해 술안주로 내던 것이 오늘날 아구찜으로 발전했다.

아귀는 각 부위별로 무엇 하나 버리는 게 없고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탁월하다.  영양 또한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음식이다.

포동이아구찜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을 가득 담은 상차림으로 인근 주민들과 외지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

먼저 아구찜은 가장 싱싱한 아귀를 골라 직접 손질하며, 여기에 4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매콤한 양념소스와 미나리 콩나물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다. 이렇게 조리된 요리는 여운이 남는 기분 좋은 매운맛과 감칠맛이 단연 으뜸이다.
 
매콤한 아구찜

또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아구수육을 준비했다. 싱싱한 아귀에 콩나물과 마늘 그리고 육수만을 넣어 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아귀가 된장 육수를 만나 무, 다시마, 멸치 등과 어우러진 아구탕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원함을 경험케 한다. 이어 비빔밥으로 마무리 하면 끝! 혀끝에서 절로 탄성이 울려 퍼진다.

포동이는 모든 음식을 내 가족에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아주 깐깐한 밥상을 고집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주 메뉴부터 기본 반찬까지 무엇 하나 허투루 만드는 법이 없다.

참 건강하고 착한 식당이다. 포동이아구찜은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기대하며 광주의 대표 맛집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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