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의회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우를 범하지 말라
남원시가 지난2월 6일 발표한 상반기 인사와 관련 시는 공무원 노조의 요구를 인정하면서 화해수순을 밟는 모양세가 시의원들의 입장표명으로 논란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남원시 지부는 지난 2월 6일자 2015년 남원시 상반기 정기인사와 발표가 “2014년 인사운영 기본방침 협약사항 이행”과 “공정하고 투명하며 원칙 있는 인사를 요구”하였으나, 협약과 인사방침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인사가 단행되었기에 부당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아침선전전으로 피켓시위를 전개한바 있다.
또한 노사 간의 신뢰와 화합 없이는 노사발전과 시정발전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고 노사상생에 최우선을 목표로 신뢰와 약속을 공고히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년 인사운영 기본방침에 의거 상. 하반기 정기인사 시에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인사가 되도록 협의한다.”고 합의한바 있다.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인사 관련 보고회를 열고 집행부의 인사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야함에도 오히려 집행부가 향후 정기인사 때 노조와 협의 한다는 합의서를 작성한 경위와 시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이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정당한 이유와 근거를 바탕으로 외부의 영향을 받아서는 아니 되며 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행사되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밝혀졌다.
이날 한명숙 시의원은 “노조의 상반기 인사 의혹제기와 1인 시위 등은 이익추구를 위한 협박행위”라고 말했고 이정린 의원은 “남원시민을 우롱기만하고 시민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비판했고 이석보 의원은 “공무원이 무슨 노조냐. 불필요하다. 똥을 보고 똥님이라고 하냐”라며 노조를 똥에 비유하는 비하발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원시의회는“불의는 묵과해주면서 그러지 말라고 야단치는 사람만 소란 죄로 체포 하더라”는 옛말이 있는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요구하는 남원시지부의 정당한 주장에 대해 공식회의장에서 남원시지부를 매도했으며 명예를 크게 훼손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3월 26일 입장발표로 남원시의회 의원총회를 방패막이삼아 사실과 본질을 흐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원시 지부는 시의회 총무위원 3인에 대하여 현 상황을 직시하고 객관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에 응하여 열린 마음으로 일련의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바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당초항의서한문에 적시한 바에 따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을 전개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남원시의회 총무위원 3인에게 있음을 밝힌다고 강경자세를 고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