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에서 진행 중인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허남주(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은 내년도에는 소모성 행사성 선심성사업예산이 증가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내년도 전라북도 예산이 경제여건과 전라북도의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전년대비 5.61% 증액 편성되었으나, 사무관리비나 공공운영비 국제화여비 시책업무추진비 등 소모성경비는 10-20%이상 증액편성 된 것으로 나타나 소모성 예산과 선거후 선심성예산 편성이라는 주장이다.
허의원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재정여건으로 볼 때 긴축재정이 불가피하고 그래서 대부분의 사업들이 감액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사무관리비가 12.17% 27억4천337만2천원이 증액되어 252억9천385만원이 편성되었고, 공공운영비가 13.78%인 21억2천559만9천원이 증액되어 175억4천802만원이 편성되었고, 국제화여비가 12.9%인 8천100만원이 증액되어 7억900만원이 편성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허의원은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18.42%인 2억2천72만원이 증액되어 14억1천880만원이 편성되는 등 소모성 예산이 증가했다.”며 “이는 행정에서부터 예산의 긴축에 힘써야 하는데 관행적으로 증액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후 선심성예산편성으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민간인국외 여비는 21.62%인 4천만 원이 증액되어 2억2천500만원이 편성되었고, 민간행사사업보조가 22.61%인 10억7천834만1천원이 증액되어 58억4천857만1천원이 편성되었다.”며, “이는 민선6기 출범이후 처음 편성하는 내년예산의 투명성에도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하여 허의원은, “이처럼 전년대비 증액 된 예산들을 보면 소모성, 행사성 경비 성격예산의 증액, 선거후 선심성사업 예산 증액편성으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소모성 선심성사업예산으로 의혹의 소지가 있는 사업들의 증액편성은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도민의 주머니 사정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이 돼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의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