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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애국의 혼 “만인의총” 국가가 관리하라
 하면된다
 2014-09-27 11:02:45  |   조회: 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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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애국의 혼 “만인의총” 국가가 관리하라
박대통령께 만인의사추모공원 (구)남원역부지에 조성요구 등 탄원


지난26일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 형창우외 시민일동은 대통령 및 관계요로에 ‘만인의총’을 도 관리에서 국가 관리로 격상하고 최고의 성지로 조성해달라는 탄원을 제기했다.

남원 만인의총은 조선정유재란(1597년)당시 국가의 위기를 맞아 남원성에서 민. 관. 군 일만여 명이 삼위일체가 되어 최후까지 왜군과 맞서 싸우다 모두가 장렬하게 숨져간 만인의 충절을 기리며 합장한 묘지와 사당이다.

형 회장은“금산칠백의총은 국가가 관리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당시 사망한 민간인 200여명을 안장한 망월동묘역은 별도특별법과 함께2002년 국립묘지로 승격에 따라 국가성지로 관리되고 있지만 ‘만인의총’의 지방 관리는 형평성에서도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민. 관. 군이 일심동체로 위기를 극복한 만인정신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적 자산으로 남북은 물론 동서가 분열된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할 숭고한 정신이다.

그러나 현재 만인의총은 사적 제272호로 전라북도에서 관리하고 있을 뿐 그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위대한 만인정신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만인의 국가정신 승화와 만인의총을 국가 관리로 전환하고 (구)남원역 부지에 만인의사 추모역사공원을 조성하여 한국최고의 성지로 후대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남북통일과 지역감정 해소의 정신적 지주로 삼아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정신을 되살려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구와 탄원이다.

만인의총과 칠백의총은 호국 얼을 모신 면은 비슷하지만, 민, 관, 군이 혼연일체로 최후까지 옥쇄(玉碎)한 남원성 전투는 칠백여명의 의병이 싸운 금산전투보다 역사적 의의가 크며 나라가 위기일 때는 신분과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성민들이 최후의 일인까지 희생했다는 점 등은 우리나라 역사 및 세계사에 있어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일본 히데요시는 1597년 6월 가로아나가와 시게노부에게 1차 임진왜란 때 발을 들여놓지 못했던 곡창지대 전라도를 점령하고 벼를 베어 군량으로 조달, 충청도로 들어가며 적의 목보다 코를 잘라 소금에 절여 보내라고 해 남원성을 함락한 왜군은 성안골목을 누비며 성민을 죽이고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바친 수가 10만을 넘는다고 한다.

형 회장은 “남원성 전투에서 후송하여 안장된 일본교토시의 코 무덤을 만인의총으로 이장, 성역 화하여 선조들의 원혼을 달래고, 국민이 만인의총을 참배하여 살아있는 만인정신을 기리고 국민정신으로 승화하여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조사와 이를 추진할 만인정신선양위원회를 설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14-09-27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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