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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계약직원 자르는 을지병원
 명동여깡패
 2012-08-26 02:29:58  |   조회: 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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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계약직원 자르는 을지병원!!!


안녕하세요.

저는 30세 일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가 너무 억울한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계약직에 관한 얘기인데요, 그 당사자가 아닌 사람은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겠지만 한번쯤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주십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 친구는 지금 을지병원에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계약직으로 입사 당시 과장님께서 2년후가 되면 정직원으로 올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제 친구는 그 말만 믿고, 아니 그 말을 믿기 전에 워낙 성실한 녀석이라 지각한번 없고, 결석한번 없이 더 일을 했음 했지 먼저 나온적 없는 그렇게 성실하게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달이면 제 친구는 2년이 되어갑니다.

이제서야 계약직이라는 마음의 불안감을 없애다는 기쁨도 잠시... 그녀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총장님꼐서 더이상 계약직원을 정규직으로 올려주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일한 제 친구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이주후면,,,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제 친구는 졸지에 무직이 되어버립니다.

지금 제 친구는 다른 병원에 이력서를 넣으면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30세 여성을 누가 환영하면서 반겨주는 직장이 얼마나 됩니까???

요새 일자리를 잃고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이상의 갈 곳을 찾을수 없어 묻지마 폭행이 전국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그 사람들만의 잘못일까요? 그렇게까지 몰아가게 만든 사회의 잘못은 없는 걸까요?

제 친구도... 저라도 묻지마 폭행에 동참을 해야하는 걸까요?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은 사회에 불만을 품고서 죄를 범하거나 자살까지 가는 큰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안됐구나!'라는식으로 안타깝게 바라봐 주실껍니까?

지금 제 친구뿐만 아니라 을지병원의 모든 계약직원들이 불안에 떨면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을지병원의 슬로건은 '인간사랑, 생명존중'이라고 사이트에 써있습니다.

그런 슬로건에 맞게 계약직원들도 사랑해주고 존중해 주시면 안됩니까?

부탁드립니다.

비록 계약직일뿐 일하는 사람은 정규직원이랑 같습니다.

비록 계약직이여서 월급이 정규직보다 적지만 일하는 양은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습니다.

비록 계약직일뿐 일에 대한 열정은 정규직원이랑 같습니다.

언제 짤릴지 걱정하는 불안감 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을 계약직원들의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12-08-26 0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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